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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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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보고 싶었다.

여기 오기 전에 클림트전이 한국에서 있엇는데


천재천재천재천재라고 하니 궁금했다.

뭔데?? 키스? 그거? 쪽쪽 음 쪼옥


사진으로 봤더 쪼매난 그거 그린 작가??



때마침 벨베데레에서 클림트의 생예와 가족 등에 대한 전시회가 있어서 가봤다.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잘 구분하자.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다.





페라리!!




벨베데레에 도착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일 뿐.


우리는 그냥 맞기로 한다. 맞아도 안죽어 안죽는다고.


티케팅을 하고



봤다. 그것도 아주 잘


클림트는천재가 맞더라.


정말 입이 떡 하니 벌어졌다.


어린나이에 모든 것을 섭렵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That's it!

Enough is Enough!!




해가 강한데 썬크림 안바르고 돌아다니다가 얼굴이 탔다.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예술이 괜히 예술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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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이탈리아의 미친듯한 알프스에서 살아 남았다.


힘들었지만, 난 살아남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일반인은 결코 생각 조차 할 수 없는 것을 실현했다.


한국사람 중에 어느 누가 리지를 자전거로 올라가겠는가?


가방에는 4L의 물과 식량, 옷을 담고 그 높은 산을 말이다.


그리고 알프스를 넘었다.


알프스!


4개국을 넘나들며 험하디 험한 산맥을 넘었단 말이다!


난 해냈다.





자전거 여행의 여정은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비엔나 관광도 하고

(자전거로 여행하느라 막상 비엔나를 못봤다..음악의 도시 비엔나~!)




그 첫번째는 비엔나 대학교.

난 어느 곳이든 대학교가 가보는게 좋다.


젊음이 느껴지고, 학문을 탐구하는 열정이 느껴진다.

좋으다.


볼츠만의 법칙의 볼츠만 아저씨(근엄, 진지)



여긴 아마 베토벤 박물관



거리를 활보하며 이것저것 보고 느낀다.


가슴을 열고~!


건물이 황금빛에 물드는 저녁


바로 골든 아워(Golden Hour)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공원?이었나? 오페라극장인가? 하여튼 거기서 맥주 와인 같은 것을 마시고 노는 행사? 파티가 열렸다.

따라오세요



음. 와인이 어떤건지는 몰랐는데 맛있다.


취기가 올라오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와인은 영혼의 술인거 같다.

마시면 솔직해 지거든




우리가 알프스를 넘었어.ㅋㅋㅋ


그것도 자전거로 ㅋㅋㅋㅋ


미쳤지 미쳤어 ㅋㅋㅋ


라고 이야기하며 미소가 지어진다.



해가 저문다.


참 분위기 있고 좋았다.


집에 가는 길에 시내에 나가봤제냐.


명품 중 명품 에르메네질도 제냐..


본사가 밀라노에 있다는데 사실 밀라노에서는 샤넬밖 매장만 가봤다.


부농부농한 바지가 어우 야~


남자의 핫핑크!!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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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숙소를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밀라노를 둘러본 뒤 베로나로 이동한다.

숙소여 잘 있어라. 넌 참 좋은 숙소였어. 값도 싸구.

대만계 여성이 리셉션데스크에 있었는데, 우리를 딱 한국인으로 알아봤었다.

"너희들 한국사람 이구나~"


처음 숙소에 들어갈떄에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아서 자전거를 "호텔 안"에 놓고 들어왔더니,

데스크의 가드가 전화해서 "여기 니들 자전거 훔쳐가려는 사람이 있어. 빨리 가지고 올라가"라고 했다.


그래서 리셉션데스크에 자전거 데스크에 좀 놓으면 안되? 하니깐 "여긴 이탈리아야. 누가 훔쳐가도 이상하지 않아."라고 했던


이.탈.리.아




확실히, 밀라노는 패션의 중심지다.

아무렴 중심이지.





성인데, 뭔지 모르겠다. ㅎ



힘들어~~




베로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되었던 그곳.

이곳이 바로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세레나데를 불렀던 곳이다.


바로 줄리엣의 집



줄리엣의 동상.

가슴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나? 하여튼 그래서 가슴부분이 색이 다르다.

황금가슴!!



베로나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인스브룩(Innsbruck)으로 향한다.

인스브룩에 가기 위해서는 베로나에서 브레너(Brennero/Brenner)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한다.




브레너(Brenner)에 도착했다.만. 주변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이후에 남은 버스도 몇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딱 한대였다.

브레너에서의 에피소드..

유럽에서는 버스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서는 자전거칸이 별로도 있는 버스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사람과 자전거가 혼적?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같이 타는 경우도 자전거를 고정하고 싣기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다.)


마지막 남은 버스 기사에게 "자전거 싣을수 있어??"라고 물어보니

"어...없는데????"


오우 지쟈스!!!!


"뻥이야. 자전거 싣을 수 있어. 언능 가져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시간까지 갭이 좀 있어서 시내를 구경하러 가본다만, 너무 조금해서 십분이면 다돈다.


이렇게 자전거를 싣는다.


인스브룩에 도착했다.



달려! 달려! 응?

기차표를 끊고서 기다린다.

우리가 탈 열차는 인스브룩-비엔나행


밤새도록 달려서 다음날 새벽에 비엔나에 도착하는 열차였다.



피곤했다. 여정이 그래서인지 정말 피곤했다.

그래도 재미있지



그렇게 우린 집에 도착했다.


비엔나행 열차에서 에피소드.


좌석이 지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앉아야 하는데 문을 열었던 칸(4인용이다.)에 2명이 다리를 쭉 뻣고 앞좌석에 올려 놓고 있었다.


유럽은 인종차별이 있다.(스위스/이탈리아에서 정말 심하게 인종차별을 겪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막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지)


아시아인이기 때문일까? 우리가 문열었고 다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다리를 안치우고 들은 척!도 안했다.



그때, 지나가던 역무원이 보더니 그 사람보고 다리 치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 있던 사람들이 뭐라고 독일어로 했는데,

"아 됐고, 모르겠고, 이사람들도 돈 다 냈고, 다리 치워!!!"


ㅋㅋㅋㅋㅋ


아 쿨가이.


오스트리아 쓰릉흔드.

짜응~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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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다.


밖은 아직 추운가보다. 이래야 알프스 답지. 여름이지만 해가 지면 추워진다.








아침에 우리를 반겨주었던 멍뭉이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리저리 둘러본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땀에 쩐 져지

우리가 묵은 호텔. 호텔 크론


다시 출발이다.




























안데르마트를 넘은 뒤...우리는 너무 힘들어 기차를 탔다. 안데르마트의 고지는 1423미터...루체른에서 안데르마트까지 너무 많이 에너지를 소비했다. 짐도 많았고..다리가 잠겼다.




루가노(Lugano)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환승해서 밀라노(Milano)로 향한다.






밀라노 중앙역.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참 잘해놨다.







마피아 같은 아저씨가 옆자리에 앉았었는데, 무서웠다. 일단 밥부터 먹는다. 파스타와 피자.




밀라노 성당과 광장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상진이가 말거는 중.

이 친구도 어디서부터 왔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ㅎ

노숙을 할때도 있고 호텔에서 잘때도 있었다고 한거 같다.






알파 로메오.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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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 Moscow - Wien 여정 중 모스크바 공항에서

지평선이 보인다.





터미널 D33번 게이트.




빈 도착.

수화물 찾는데,

"한국분이세요?"라고 물어오는

 여성 여행자를 만났다.

 

커다란 백팩을 매고,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유럽을 돌 예정이라고 했다.

여행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겠지?




빈 공항 지하철




영어권이 아니라.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곤 SOS



지하철문이 자동문이 아니다.

내리려면 저 손잡이를 딱 쳐서 열어야 한다.


여행 물품 준비 중.

알프스에서 먹을 라면들.

정상에서 먹으려 했으나, 정상에서 떡실신되어 그러진 못하고,

어째튼 알프스에서 먹긴 했다.


밤새 다시 조립한 자전거.

잘 달려 주려나.



아침이다.



빈 기차역

센스있는 디자인



유럽에서는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 이동하려면 자전거칸이 있는 기차를 타야하고, 자전거 운반비용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자전거 운반비용은 비싸다.


 







환승후 다시 자전거를 싣고 간다.



영화에서만 보던 알프스.

정말 아름답다!









여기가 린다우 였나? 그럴듯. -> 정정. 여긴 LINZ


 

 

원래 계획은 할슈타트에 있는 역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공사로 길이 끊겼단다.

그래서 할슈타트 이전역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했다.

할슈타트 역에서 내린다면 자전거로 할슈타트를 한바퀴 돌아야 되는데, 버스로 이동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 길 역시 짤쯔브룩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


 

목적지인 할슈타트에 도착.

최고다 최고.

이 말밖에 안나온다.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저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레드불 뽕빨도 준비하고

포카리스웨트도 준비한다.

물은 가능한 많이 준비해야 한다. 나중에 물 없으면(실제 음식으 모두 떨어진 시점이 있었다.ㅋㅋㅋ) 그땐 지옥이다.






천연 비누라는데.


 

스위스 사람들이 알프스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2차대전인가? 1차대전때에 전쟁을 피해 도망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형이 매우 험한데, 마을이 이뻐.


 




첫번째 펑크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펑크가 나서 튜브를 바꾸는 중

타이어가 슈발베 마라톤인데도 펑크가 나다니..

알프스 온다고 새로 산건데..

 

이 사진 찍기 한 10분정도 전에 자전거 사고를 목격했다.

언덕길에서 다리로 향하는 다운힐에서 어린 여학생이 한존에 콜라를 들고 내려오다가

자동차와 정면충돌..내가 어? 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주의를 줄 수도 없었다.

사고난 아이는 2차충격때문인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얼굴은 울음 범벅이 되어있었다.

근데 말이지. 차주가 AMB를 부르지 않고, 자기 차 고장난곳 있는지 보고 있더라.

정말 어이 없었다.

 


 

독일 전 총리의 휴가장소인 St.Gilgen.

여기 또한 최고.

진짜 머 짤쯔캄머굿은 돌아다니는 곳이 전부 그림이여.


 

오리궁뎅이.

여긴. 모짜르트 생가 인근.




짤쯔브룩 도착


St.gilgen에서부터 짤쯔브룩 도착까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엄청난 업힐로 인한 체력의 고갈과 미칠듯은 비.ㅋㅋㅋㅋ

비맞으면서 달리는데 앞이 안보여.ㅋㅋㅋㅋ

가다가 자전거 도로 끊기고, 흙더미 들이 받고ㅎㅎ

체온은 계속 떨어지지, 체력도 바닥을 드러내지.

자전거 라이트는 달랑 내꺼 하나.

상진이는 후미등의 불빛을 의지하며 따라오고,

이놈의 숙소는 어딘지도 모르지.

가다가 중간중간 자전거 도로는 끊어져 없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무섭다.

근데 더 웃긴게, 알프스에서 한번 더 그꼴을 당한다.ㅋㅋ

 

결국 pc방? 같은데 가서 물어보고 숙소를 찾아 들어갔는데

물에빠지 생쥐꼴에 완전 떡실신되서.ㅋㅋㅋ


어째튼 첫째 날이 이렇게 저물었다.




첫째날 여정

비엔나-할슈타트(기차)-짤쯔브룩(자전거)

이동거리 : 81.2km

평속 : 18km/h

주행시간 : 4:30


Evernote 기록사항
개비맞음.
반대편차선 라이트는 무섭다. 앞이 하나도 안보여.
같은 방 쓰는 고대기의 주인은 바로 미쿡여자살암.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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