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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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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2.11 열혈청춘여행기 4th. 8th day.
  2. 2017.02.11 열혈청춘여행기 4th. 7th day.
  3. 2014.02.04 열혈청춘여행기 4th. 6th day.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이탈리아의 미친듯한 알프스에서 살아 남았다.


힘들었지만, 난 살아남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일반인은 결코 생각 조차 할 수 없는 것을 실현했다.


한국사람 중에 어느 누가 리지를 자전거로 올라가겠는가?


가방에는 4L의 물과 식량, 옷을 담고 그 높은 산을 말이다.


그리고 알프스를 넘었다.


알프스!


4개국을 넘나들며 험하디 험한 산맥을 넘었단 말이다!


난 해냈다.





자전거 여행의 여정은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비엔나 관광도 하고

(자전거로 여행하느라 막상 비엔나를 못봤다..음악의 도시 비엔나~!)




그 첫번째는 비엔나 대학교.

난 어느 곳이든 대학교가 가보는게 좋다.


젊음이 느껴지고, 학문을 탐구하는 열정이 느껴진다.

좋으다.


볼츠만의 법칙의 볼츠만 아저씨(근엄, 진지)



여긴 아마 베토벤 박물관



거리를 활보하며 이것저것 보고 느낀다.


가슴을 열고~!


건물이 황금빛에 물드는 저녁


바로 골든 아워(Golden Hour)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공원?이었나? 오페라극장인가? 하여튼 거기서 맥주 와인 같은 것을 마시고 노는 행사? 파티가 열렸다.

따라오세요



음. 와인이 어떤건지는 몰랐는데 맛있다.


취기가 올라오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와인은 영혼의 술인거 같다.

마시면 솔직해 지거든




우리가 알프스를 넘었어.ㅋㅋㅋ


그것도 자전거로 ㅋㅋㅋㅋ


미쳤지 미쳤어 ㅋㅋㅋ


라고 이야기하며 미소가 지어진다.



해가 저문다.


참 분위기 있고 좋았다.


집에 가는 길에 시내에 나가봤제냐.


명품 중 명품 에르메네질도 제냐..


본사가 밀라노에 있다는데 사실 밀라노에서는 샤넬밖 매장만 가봤다.


부농부농한 바지가 어우 야~


남자의 핫핑크!!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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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숙소를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밀라노를 둘러본 뒤 베로나로 이동한다.

숙소여 잘 있어라. 넌 참 좋은 숙소였어. 값도 싸구.

대만계 여성이 리셉션데스크에 있었는데, 우리를 딱 한국인으로 알아봤었다.

"너희들 한국사람 이구나~"


처음 숙소에 들어갈떄에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아서 자전거를 "호텔 안"에 놓고 들어왔더니,

데스크의 가드가 전화해서 "여기 니들 자전거 훔쳐가려는 사람이 있어. 빨리 가지고 올라가"라고 했다.


그래서 리셉션데스크에 자전거 데스크에 좀 놓으면 안되? 하니깐 "여긴 이탈리아야. 누가 훔쳐가도 이상하지 않아."라고 했던


이.탈.리.아




확실히, 밀라노는 패션의 중심지다.

아무렴 중심이지.





성인데, 뭔지 모르겠다. ㅎ



힘들어~~




베로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되었던 그곳.

이곳이 바로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세레나데를 불렀던 곳이다.


바로 줄리엣의 집



줄리엣의 동상.

가슴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나? 하여튼 그래서 가슴부분이 색이 다르다.

황금가슴!!



베로나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인스브룩(Innsbruck)으로 향한다.

인스브룩에 가기 위해서는 베로나에서 브레너(Brennero/Brenner)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한다.




브레너(Brenner)에 도착했다.만. 주변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이후에 남은 버스도 몇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딱 한대였다.

브레너에서의 에피소드..

유럽에서는 버스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서는 자전거칸이 별로도 있는 버스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사람과 자전거가 혼적?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같이 타는 경우도 자전거를 고정하고 싣기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다.)


마지막 남은 버스 기사에게 "자전거 싣을수 있어??"라고 물어보니

"어...없는데????"


오우 지쟈스!!!!


"뻥이야. 자전거 싣을 수 있어. 언능 가져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시간까지 갭이 좀 있어서 시내를 구경하러 가본다만, 너무 조금해서 십분이면 다돈다.


이렇게 자전거를 싣는다.


인스브룩에 도착했다.



달려! 달려! 응?

기차표를 끊고서 기다린다.

우리가 탈 열차는 인스브룩-비엔나행


밤새도록 달려서 다음날 새벽에 비엔나에 도착하는 열차였다.



피곤했다. 여정이 그래서인지 정말 피곤했다.

그래도 재미있지



그렇게 우린 집에 도착했다.


비엔나행 열차에서 에피소드.


좌석이 지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앉아야 하는데 문을 열었던 칸(4인용이다.)에 2명이 다리를 쭉 뻣고 앞좌석에 올려 놓고 있었다.


유럽은 인종차별이 있다.(스위스/이탈리아에서 정말 심하게 인종차별을 겪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막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지)


아시아인이기 때문일까? 우리가 문열었고 다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다리를 안치우고 들은 척!도 안했다.



그때, 지나가던 역무원이 보더니 그 사람보고 다리 치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 있던 사람들이 뭐라고 독일어로 했는데,

"아 됐고, 모르겠고, 이사람들도 돈 다 냈고, 다리 치워!!!"


ㅋㅋㅋㅋㅋ


아 쿨가이.


오스트리아 쓰릉흔드.

짜응~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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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다.


밖은 아직 추운가보다. 이래야 알프스 답지. 여름이지만 해가 지면 추워진다.








아침에 우리를 반겨주었던 멍뭉이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리저리 둘러본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땀에 쩐 져지

우리가 묵은 호텔. 호텔 크론


다시 출발이다.




























안데르마트를 넘은 뒤...우리는 너무 힘들어 기차를 탔다. 안데르마트의 고지는 1423미터...루체른에서 안데르마트까지 너무 많이 에너지를 소비했다. 짐도 많았고..다리가 잠겼다.




루가노(Lugano)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환승해서 밀라노(Milano)로 향한다.






밀라노 중앙역.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참 잘해놨다.







마피아 같은 아저씨가 옆자리에 앉았었는데, 무서웠다. 일단 밥부터 먹는다. 파스타와 피자.




밀라노 성당과 광장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상진이가 말거는 중.

이 친구도 어디서부터 왔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ㅎ

노숙을 할때도 있고 호텔에서 잘때도 있었다고 한거 같다.






알파 로메오.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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