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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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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30 20190120 설악산
  2. 2017.09.19 2017.9.12-15 In Jeju
  3. 2016.07.25 20160723-24, 비어캠핑 @ 서산 2

예전에 대학원을 다닐 떄에 공릉동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부시책으로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근처 식당엘 갔었더랬지. 손님이 없던 식당 벽에 27인치 모니터 만큼의 크기에 식당 주인아줌마로 보이는 분이 하얗게 눈꽃이 핀 산에서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았다.

 

"눈 쌓인 산이 보고 싶다."

 

회사에서 찌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싶고, 아무튼 무작정 가고 싶었다. 거기 가면 흰 눈 쌓인 산을 보면 모든게 사라져 버릴거 같았다.

 

코스는 친구 희준이의 조언을 받아, 오색코스를 선택했다.

 

<오색>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봉-소청봉-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

 

아침에 남터였는지 고터였는지, 터미널로 이동해서 속초방면 버스를 탄다. 서울은 참 좋아. 큰 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편하게 있다. 혼자 산행을 다니니 운전해서 가랴, 등산하랴, 돌아올때 다시 운전해서 돌아오랴. 특히 운전해서 올려면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데, 서울에서는 지방 곳곳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있다니 얼마나 편리한가.

<터미널에서 속초(한계령) 방면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가면, 한계령에 도착하기 전 한번의 휴게소와 몇번의 정류소에 들린 후 드디어 한계령에 도착한다.

 

 

< 백두대간 오색령 : 한계령 >

 

< 설악산 등산 시작. 한계령으로 가즈아!!! >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해서, 짐을 챙기고 등산 준비를 한 뒤 오르기 시작하는데 눈 앞에 나타나는 계단을 조금 오르고 나니, 아뿔사...잘못왔다.

< 오색에서 내려야 했다 >

잘못내렸다. 사람들이 내리길래 잠결에 나도 따라 내렸는데, 한계령이 아니라 오색에서 내려야했었다. 그것을 산을 오르고 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옵션 1) 다시 한계령으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서 오색령으로 이동한 뒤에 등산한다. 2) 그냥 올라간다. 단, 한계령으로 오르려면 코스가 길어진 만큼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한다.

 

난 2)번을 선택했다. 빠른 속도로 오른다.

 

 

 

< 한계령 삼거리였던가 >

한계령 삼거리 였던가.

정말 오랜 시간을 올라서 삼거리까지 올라갔다. 6.7킬로미터. 지금에야 이젠 생각도 잘 않나는데, 한계령-중청대피소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다 길었다. 사실 코스가 길어지면서 준비했던 식량들도 간식들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 이동거리 7.48km. 예정 시간보다 훨씬 지난 뒤였다.>
< 중청대피소 >

중청 대피소에 다달았을 때에는 이미 봉크의 절정에 도달했을 때였다.

후다다다닥 라면을 끓여 먹으니 어우야...이때가 아마 13시 30분 가량 되었을 것이다.

 

배를 채우고 다시 올라가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물론 예상을 했기에 독기를 품고 올라갔다. 뭐랄까 정상이 올라오지 말라 말하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더더욱 올라갔다.

 

그렇게 바득바득 정상을 향해 오르니 신기하게 구름이 걷히네.

 

히야..

 

< 바람이 너무 불어서 서 있기가 힘들었다. 표정봐.. >
< 설악산 대청봉 >

정상에는 사람이 한명 없었다. 한파와서 춥지. 일요일이었지. 게다가 미세먼지 심했지. 사람이 없을만도 하다.

정상에서의 서쪽 하늘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렸고, 동쪽의 하늘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 설악산 오색코스 Time Table. 난 한계령 코스로 올랐지.. >

내려오는 길.

천불동계곡.

비선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TV에서 보아 왔던 줄을 서서 앞사람의 뒷모습만을 보며 올라가야 하는 광경은 전혀.

천불동 계곡을 통해 내려오면서 마주친 사람이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정말 자유롭게, 멋진 광경을 보며 내려왔다.

 

 

< 비선대 >

비선대

비선대는 그야말로 조선시댄가? 이렇게 경치가 좋았던 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방명록이고 씌여 있었다.

한문으로 저렇게 바위에 조각을 했을정도니 하루 이틀 이곳에 머무르지는 않았을 텐데 춥기도 했을텐데 참.

 

운치있는 곳이다.

 

< 산에 내려오니 벌써 해가 졌다. >

산에서 내려와 설악탐방소에서 버스를 타고 속초 터미널로 이동했다. 주의 해야 할 점은 속초 터미널에서 내리면 고속터미널에서 내린다는 것. 그래서 난 택시를 타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밥을 먹을 시간이 좀 남아 며칠 전에 왔던 속초시장엘 가서 순대국밥을 먹으려 했으나 이미 20km 이상을 걸었기 때문에 무리가 간 몸은 젖산이 쌓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버스터미널 앞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집으로 복귀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터미널로 왔다가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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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2 서귀포

2017.9.13 수월봉

2017.9.14 월정리

2017.9.15 서울


노을과 석양이 멋졌던 제주에서.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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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 24

비어캠핑 @ 서산

W/ TJ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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