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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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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3

일상다반사/일상 / 2011. 10. 26. 22:00



1달만에 산엘 갔다.
진짜 찌들어가는 스트레스와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라고 쓰고 재미있어서 라고 읽는다) 산으로~
안그래도 출발 전에 부모님이 산에서 자전거타는 양키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드디어 만났다.
나와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양키들..
그중 하나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서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하고.
얼릉 정상을 찍고 집으로 복귀하는 도중에,
약수터에서 쉬고있는 양키들을 보았다.
4명 정도였는데, 한명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
정말 몸 좋다.ㅎ

서양인과 비교하면 동양인이 아무리 몸이 좋아고, 거대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이놈은 정말 덩치도 크고, 근육도 크다.
자전거가 L사이즈 인거 같은데, 내가 타는 S사이즈보다 작아보인다..ㅡㅡ;;

그들이 먼저 출발했다.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ㅡㅡ;
난 걍 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자전거에 앉자,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그 눈빛...
"저놈도 산으로 가겠지???"
ㅆㅂ..

힘겨운 몸을 이끌고 산으로 올랐다..ㅋㅋㅋ
가다가 싱글에서 다시 양키와 조우.
한 1분간 뒤를 따라가는데,,,

양키...오마이갓~~!
낭떠러지로 떨어졌다..헐...
난 당황해서
"워치아웃~!"을 외치고 지나갔다..(나중에 엄청 후회했다. 도와 줬어야 하는데...ㅡ.ㅡ;)
근데, 표정이...ㅋㅋㅋ
뒤를 돌아보는 양키 표정이 완전.
"아 ㅆㅂ 쪽팔려..와 아...썅...ㅋㅋㅋ,살...살려줘~!!!"가 합쳐진
말 할수 없는 표정이었다.ㅋㅋㅋㅋ

요즘도 가끔 생각하면서 웃곤 한다.ㅋㅋ

다음에 산에서 다시만나면,
너 또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밧줄 던져줄께.ㅋㅋㅋ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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