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 브라켓(Bottom Braket) 교체 - 토켄 닌자, Token ninja 841T46
바텀 브라켓.
네이버 영영사전을 이용한 사전적 의미는 " object that is attached to a wall and used to support or hold up something (such as a shelf)" 이다.
선반과 같은 어떠한 것을 고정하거나 지지하기 위해 벽에 부착된 물체. 와 같이 간단히 해석된다.(발로해석..)
자전거의 바텀 브라켓은 아래에 있는 브라켓으로, 자전거 크랭크가 자전거 프레임에 고정되어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크랭크가 원운동을 하기 위해서 바텀브라켓(이하 BB)에는 베어링이 적용된다. 바텀 브라켓은 제조사의 규격에 따라 정말 많은 이름이 있다.
내가 현재 사용하는 자전거는 과거에 BB30 이었고, 현재는 BB30의 단점을 일부 보완한 PF30이다. BB30은 캐논데일에서 만들었던 규격으로 BB의 크기를 크게하여 힘전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소음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PF30은 BB30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 졌는데, 이것도 소음이 있다. ㅋㅋㅋㅋㅋㅋ 대체 뭘 보완 한거냐 ㅋㅋㅋ BB30이 그냥 끼우는 타입이었다면, PF30은 좀 더 강력한 힘드로 Press해서 Fit하는 형태라 보면 되는데, 자전거 BB에 가해지는 힘이 하도 크다보니, Press하는 힘으로는 택도없이 찌걱찌걱, 딱딱딱 하는 소음이 나기 일수다. 이런 소음은 자전거 라이더에게 상당한 신경을 쓰게하여 자전거를 타지 않거나, 경명하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
BB는 재질에 따라 그게 스틸/세라믹으로 나뉜다. 스틸은 말 그대로 철로 만든 것이고, 세라믹은 말 그대로 세라믹, 즉 사기를 구워서 만든 것이다. 세라믹의 장점은 스틸보다 강도가 높고, 저항이 덜하다. 하지만 단점으로 강도는 높으나, 깨지기 쉽고, 가격이 비싸다. 또한, 베어링 볼은 강도가 높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졌어도, 베어링 하우징은 철로 만들어져 하우징이 세라믹의 강도를 이기지 못해 기능고장을 초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둘다 세라믹으로 만들면 안되나????). 세라믹도 일반 흰색 세라믹이 있고,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세라믹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
내가 써 봤던, BB에 대해서 간략히 적으면,
첫번째, HSC Ceramic PF30 BB
자전거 프레임을 구입했을 당시 샾에서 함께 구입했던 BB다. 나는 당시 세라믹 BB라는것이 뭔지도 몰랐는데 일단 좋다고 해서 프레임과 함께 구매했다. 그리고 다른 샾에서 크랭크 등의 구동계를 조립 완료했는데, 얼마가지 않아(한 500키로 탔나?)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딱딱딱딱....프레임과 BB를 구매한 샵으로 가져가니까, 자기들이 설치 안했다고 발뺌해서, 구매 영수증 보여주면서 니들이 설치한건데? 그러니까 이번에 말을 바꿔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나는 BB가 불량이니 교환해 달라고 했으나 사장놈이 불가능하다고 계속 오리발 내밀고, 중간에 미케닉이 나서서 중재를 시도했다. 내가 제시했던 합의점은 1) 새로운 BB와 크랭크를 해당 샾에서 구매설치(제품가격, 공임지불)하고 이후에 소음이 없어지면 BB가 불량인게 맞으니 비용을 환불해 달라 2) 내가 다른 모델의 BB를 구매해서 소음이 사라지면, 그것은 BB가 불량인게 맞으니 BB 구매액을 환불해 달라. 였다. 그렇게 합의하고 첫번째 테스트를 했는데, BB 소음이 또 났다. 특히 댄싱치면 딱딱딱하는 소리가 계속 났다. 샾에 전화해서 환불을 요구하니 말을 바꿔서 BB는 소모품이랜다. ㅋㅋㅋ 무슨 자전거 소모품이 100km도 안탔는데 수명을 다하냐? 장사치 놈들. 그래서 난 그 샾의 왕래를 끊었고, 추후에 같이 자전거를 타던 지인 너댓명들이 해당 샾에서 자전거를 구매하려길래,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해주고 자전거는 딴데서 사라고 했다.
두번째, ROTOR PF4624 BB 스틸베어링
앞서 언급한 BB소음으로 인해 구매했던 BB다. 세라믹의 구름성 다 필요 없고 BB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위해 사용했던 BB로, 3개 정도 사용했다. 3개를 사용하는 동안 소음으로 인한 고충?은 단 한번도 없었다. 내구성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은 BB 였다. 오랜 기간 사용하니 수명이 다했다. 주행거리로는 15,000km 가량 주행했다.
※ ROTOR라는 회사는 CNC 가공 기술이 상당한 회사이고, Q-ring 크랭크셋, 파워미터로 아주 유명한 스페인의 회사고 PF는 PressFit, 46BB쉘의 직경, 24는 엑슬(시마노 크랭크)의 직경이다.
세번째, Token Ninja 841T-46 스틸베어링
Token은 이름만 보면 일본 회사 같은데, 사실은 대만에 있는 회사라고 한다. Token은 예전에, 10년도 전에 카본 재질의 자전거 프레임이 엄청 고가일 때에 가성비가 좋은 휠셋을 만들던 회사로 기억한다. 어째튼, 그 회사에서 Ninja라는 BB를 만들었다. 사실 뭘로 바꾸지? 고민 중이었는데 Tripeak, 위시본, ROTOR 를 고려했었는데, 유투브에서 영상을 보고 이걸로 결정했다. 가격도 맘에 들었는데, 인터넷 가격으로 75,000원이고, 최저가는 6만원 후반대로 다른 제품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설치하고 난 뒤에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모습은 아래 동영상과 같다. 시마노에서는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잘 도는 것은 크게 좋거나 나쁘다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보기는 좋지 아니한가!!!
테스트 라이딩을 30킬로 절도 업힐, 평지를 타봤는데 소음도 없고 만족한다. 왠지 패달 회전이 더 잘되는 너낌적인 너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