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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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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고 있는 사이클링 슈즈는 디아도라 볼텍스 프로 모델이다. 디아도라는 한국인의 족형에 알맞은 편안한 신발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현재 사이클링 슈즈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언젠가부터 라이딩시에 오른쪽과 왼쪽의 보아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아니 많이 .. 특히 힘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른쪽의 보아가 많이 풀려서, 라이딩시에 종종 다시 보아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론 클릿슈즈를 바꾸고 싶은 마음은 이미 굴뚝에서 연기가 펄펄 나고 있지만 가난한 소시민이 한켤래에 5,60만원씩 하는 클릿슈즈를 갑자기 바꾸기에는 쉽지가 않았다. 사실, 본트 베이포 S 모델이 가지고 싶었다. 예전에 할인할때 사 뒀어야 하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내게 맞는 사이즈가 soldout이 되어버렸다.
 
자, 각설하고, BOA는 Lifetime warranty를 제공한다. 그래서 보아 홈페이지에 가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보아 수리킷을 무료로 보내준다. 단, 보아 수리킷은 보아 다이얼, 와이어에 해당되고 보아 본체는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아 본체가 파손된 경우에는 전문 수리점 등에 수리를 맡겨야 한다.
 
 
BOA Warrainty 신청은 이곳에서 하면 된다. 수령은 간단한 스펙(사진, LI2 모델인지, 색상)과 주소지를 입력하고, 마지막에 송달방법(무료 우편 or 유료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워런티 클레임을 신청하면, 이메일로 해당 제품의 수량을 받을 수 있는데 내 클릿슈즈에는 한쪽에 2개씩 총 4개(왼쪽 2개, 오른쪽 2개)의 보아가 필요하다. 메일로 확인한 수량은 1개분(왼쪽, 오른쪽 1쌍)이기 때문에 수령한 뒤에 다시 워런티를 접수해서 총 2쌍의 보아를 받았다. 신청 후 수령까지는 약 1주일 가량 걸렸다.(워킹데이 5일 정도.)
 



 
BOA 워런티를 신청해서 받은 보아 수리키트
 
수리키트를 열어 보면 이렇게. 1) 보아 왼쪽/오른쪽 세트 2) 와이어 2개 3) 나사를 풀 수 있는 드라이버가 있다.
 
 
교체가 필요한 구보아 버튼???와이어?
 
 
보아의 영문자 O의 사이에 구멍이 있다. 그곳에 드라이버를 넣고 돌린다.
 
그럼 보아가 분리된다. 보아는 1. 보아 2. 나사 3.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보아. 자세히 보면 보아의 이빨이 마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구멍에 드라이버를 넣고 보아 나사를 꺼낸다. 나사는 와이어가 묶여 있다.
 
 
와이어는 한쪽 방향으로 묶여 있는 걸 볼수 있다. 나사에 묶여 있는 와이어가 어떤 형태로 묶여 있는지 잘 기억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보아 하우징의 모습. 이것도 많이 마모된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이 하우징은 교체아 어려우니 PASS
 
마모된 보아.
 
 
와이어를 풀러준다.
 
 
쭉쭉 당겨서 와이어를 푼다.
 
새 보아야 헌 보아의 차이. 이빨을 보면 알수 있다. 헌 보아는 이빨이 마모되어 있다.
 
와이어 교체를 위해서 와이어의 길이를 재본다. 근데, 내 신발의 안쪽에 있는 tag에는 보아의 길이가 적혀 있다. 아래 쪽은 4.5cm, 위쪽은 3.5cm이다.
 
보아 와이어의 길이
 
와이어 절단
 
다시 와이어를 끼워 준다. 와이어를 끼울 때에 주의할 점은. 신발의 코받침을 잊지 말고 끼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립을 다 한 뒤에 다시 분해해야 한다. 
 
 
아래쪽 보아를 수리하고, 위쪽 보아도 수리한다.

 

 
이번엔 왼쪽 신발의 보아를 수리한다.
 
 
수리 완료. 
 
수리가 완료된 클릿슈즈의 상태는 새것 같았다. 물론 보아만 새것 같았다. 본트 베이퍼S 사고 싶다. 신어보고 싶다. 얼마나 가볍고 편할까, 그러면 얼마나 패달링이 경쾌해 질까...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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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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