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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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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용해 온 와후 키커 5세대 스마트 트레이너의 사용기를 간단히 남기려 한다.

재작년 겨울 이것저것 많은 일이 있었던 나의 자전거 생활에 평로라와 고정로라를 정리하고 스마트 로라를 구매 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구매 당시에도 코로나 판데믹의 영향으로 와후 키커 5세대를 포함한 스마트 로라를 시장에서 점점 찾아보기가 어려웠었다.

 

스마트 로라를 구매하기 위해서 엘리트, 탁스, 사이클롭스 등등 여러 유명 메이커의 제품을 찾아 보다가 뜬금없이 와후 키커 5세대를 구매하게 된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아래와 같았다.

 

  • 현실적인 가격
  • 소음진동이 적을 것
  • 스프라켓 등 추가적인 비용이 적을 것
  • 내구성이 좋을 것

사실 와후 키커는 내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약간 높았다. 엘리트社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적은 소음과 칼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적 완성도(5세대 부터 적용), 키커 클라임과의 호환성, 와후 엘리먼트와의 호환성(추후 바꾸려 했다.) 등에 따라 급 와후로 선행했고 결국 구매하게 된다.

 

구매는 어찌저찌해서 인터넷으로 판매점을 찾은 뒤에 유선으로 사장님과 통화한 뒤 현금으로 구매했다. 필요한 것을 살때 왠만하면 현금을 애용한다. 현금 구매시 추가적인 할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가계 관리에도 그게 더 편리하다. 지금 찾아보니 내가 현금으로 산 가격은 현재 가격보다 많이 싸다.

 

□ 첫인상.

무겁다. 박스가 생각보다 크다.

엘리트 쿠보 플루이드와 박스의 크기는 비슷했는데, 무게는 곱절은 나간거 같았다. 지금 보니 와후키커 5세대의 무게는 21kg, 엘리트 쿠포 플루이드의 무게는 9.6kg으로 두배가 넘는다.

 

구성품

  - 박스, 스티로폼, 인증서, 설명서

  - 와후 키커 스마트 로라 본체 w/ 스프라켓

  - 전원 공급용 아뎁터

 

□ 사용기.

내구성

와후는 미국의 피트니스 기술 제조사다. Designed by USA의 파워(제조국 : 대만) . 겁나 튼튼하다. 로라 라는게 자전거, 라이더의 무게와 더불어 패달링으로 인한 힘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약간의 움직임이 생기고, 이로 인해 견고하지 못하면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 하지만, 미제는 그딴 것이 없다. 주철로 되었나 겁나 무거워서 뭐 댄싱을 치고 어쩌고 다 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설계시, 댄싱을 치면 좌우로 진자운동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구현할 수 있도록 foot을 만들었다는데, 이건 뭐 느껴지지도 않고 느끼고 싶지도 않다. 그런거 없어도 로라 타는데 아쉬운 점이 하나 없다. 셋팅 하기도 귀찮다.

 

소음/진동

소음/진동이 매우 적다. 평로라/고정로라를 이용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소음/진동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멜킨사에서 나온 매트만 깔고 타봤는데, 바로 위아랫집에서 반응이 왔다. 그 후에는 층간소음 방지용 압축매트(태권도장에서 쓰는 그것)을 깔고 탔는데, 위아랫집의 반응이 없었다. 와후키커는 멜킨사 매트만 깔아도 반응이 없다. 그리고 부정확하긴 하겠지만 아이폰의 유료 소음측정기 앱으로 측정해 봐도 소음이 엄청 낮게 나왔다. 특히 고정로라의 타이어 마찰 부분, 평로라의 롤러 및 벨트 구동부에서의 소음이 없으니 와후 키커는 굉징히 낮은 소음/진동 수치를 보여 줬다.

 

스마트로라로의 기능 활용

일단, 스마트 로라는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물론 미수로 센서를 부착해 사용하긴 했다.하지만 그게 스마트 로라는 아니다.) 여타 제품과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스마트로라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해서 키커는 매우 그 기능에 충실하다.

 

1) 가민/와후 등을 이용해 기존에 달렸던 루트 기록을 업로드할 수 있다.

 기존에 탔던 GPS 기록을 이용해 경사도 등의 구현이 가능하다. 구매 초기에는 이 것을 많이 이용했다. 사실 훈련이라는게 막 경사가 크게 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들 할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난 저항이 고정된 상태로 타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 훈련 하기 위해 100km 이내의 동일 코스를 많이 탔었다. 따라서, 기존에 탔던 코스를 로딩해서 타는 것을 즐겼다.

 

2) 즈위프트/루비 등의 가상현실을 활용할 수 있다.

 가상현실프로그램을 이용요금을 지불하면, 좀더 사실적으로 스마트 로라의 본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난 뭐 별로다. 왜냐면 즈위프트와 루비 등을 이용하면 상대방?이 필연적으로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오버페이스로 탈 수 밖에 없다. 그럼 재미가 반감된다. 자전거는 취미고 내가 탈 때 즐겁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경쟁을 하게 되면 소위 목숨걸고 탈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재미가 없었다. 또, 즈위프트/루비에서 체중을 속이게 되면 Watt/kg을 거짓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경쟁은 하기가 싫었다.

 

3)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Trainning이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이야기 했는데, 연습?운동?은 Work-out 이라고 한다. 처음 'Work-out' 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에 너무나 낮설었다.

 

어째튼, 즈위프트/루비에 보면 코스 라이딩 이외에도, 캐치앤마우스 이외에도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그냥 타는 것보다 횔씬 즐겁게 자전거 생활을 할 수 있더라. 물론 유투브의 GCN이나 여타 프로그램으로도 이미 했었지만, 스마트로라를 쓰면 POWER 기반으로 워크아웃을 수행할 수 있다.

 

□ 총평.

사세요. 가격이 비싸지만, 나의 경우에는 충분히 잘 활용하고 있다.

겨울에 로라라도 못탓으면 운동도 못하고 성격고 괴팍해 졌을 것이다.

으이구우우우우!!!!!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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