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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10 Sportful Neoprene Gloves - AW21 season 2

Sportful Neoprene Gloves (AW21 season)

 

2022년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무엇을 살까 고민(?)해봤다.

여분의 타이어를 사려 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올초 약 10 몇 만원에 2개를 구매했던 미쉐린 파워 컴피티션 타이어가 한개에 8.8만원으로 너무 비싸 포기했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게 토커버인데, 토커버와 함께 장갑도 팔길래 구매를 했다.

 

Sportful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Sportful은 Giordano Cremonese가 1972년 노르딕 스키슈트를 제작하면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사이클링 웨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스포츠풀이 스폰한 기억에 남는 팀은 TINKOFF SAXO BANK, 레오파드 트랙과 현재 BORA hansrohe 정도다. TINKOFF SAXO BANK의 강렬한 형광 노란색은 정말..ㅋㅋ

 

Sportful 져지와 빕은 두어벌 가지고 있고, Norain 라인의 암워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이름에 걸맞게 물이 뭍이 않도록 나노처리를 해놔서 비가 와도 워머가 젖지 않는다. Sportful은 카스텔리 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은 비슷한 느낌이었으나,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려서 그런지 많이 보지는 못했다. 나는 Sportful 브랜드는 참 괜찮은 브랜드로 생각하고, 특히 BODYFIT PRO 라인업 제품은 실제로 상당히 좋았다.

 

네오프렌 재질은 수영, 다이빙, 서빙 등의 활동시 체온 유지와 해파리 등에 따른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웻슈트(Wet Suit)의 재질로 널리 사용된다. 나도 네오프렌 재질로 만든 웻슈트가 있어 물속에서 입으면 얼마나 따뜻한지 잘 알고 있다. 물 밖에서 네오프렌? 어떤 느낌일까.

 

택배가 왔다.

첫인상. 포장재 상태가 좋지 않다. 한 10년 묵은 악성재고 같지만, 사실 AW21 제품이다.

 

■ 웻슈트와 별 다를바가 없는 외형의 장갑

진짜 웻슈트와 별 다를바가 없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시마노 고어텍스, 샤워패스 장갑 등등은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네오프렌으로 만든 장갑은 사이즈가 크지 않다. 신축성이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장갑에 내 손이 들어갈까? 사이즈 실패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이즈 선택시 주의점

프로파이킷에서 읽었던 후기 중, XL 사이즈인 사용자가 L/XL 사이즈를 구매했는데 빈틈하나 없이 딱 맞았다는 후기가 있었다. 사이즈가 너무 딱맞아 감점요소이고 나머지는 큰 단점은 없다는 후기였다.

 

나는 한국사이즈는 M~L이고 외국 사이즈로는 S를 사용하기 때문에 S/M 사이즈를 구매했다. 구매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네오프렌재질은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사이즈 선택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사용하다 보면 늘어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손이 저릴 수 있다.

네오프렌 장갑의 Tag, S/M 사이즈

 

  이거 물에서 써도 되겠다

손등에는 빛에 반사되는 재질로 무늬가 들어와 스포츠풀의 심볼인 S자 마크가 있다. 손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실리콘 처리를 해 두었고, 엄지손가락 근처에는 케블라 섬유로 코팅이 되어 있다.

 

< 전체적인 모습 >

 

< 손등 세부 사진 >

빛에 반사되는 재질로 Sportful의 심볼 마크가 새겨져 있다. 웻슈트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연결 부위는 본드로 처리되어 있는데, 장갑은 바느질로 처리되어 있다. 바느질의 구멍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거나, 물이 들어오지 않을까?

 

 

< 손바닥 세부 사진 1 >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 처리와 내구성 강화를 위해 케블라 섬유로 코팅이 되어 있다.

 

< 손바닥 세부 사진 2 >

아쉽게도 엄지손가락 쪽에 충격 흡수를 위한 젤이나 폼처리는 되어있지 않다.

 

< 장갑 안쪽 >

동계용 장갑에서 볼 수 있는 보온을 위한 털? 이런것도 하나 없다.

 

 

< 장갑 테그 >

무려 한글로 세탁시 주의사항과 재질 등이 씌여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웨어는 30도, 중성세탁, 세탁기/건조기 사용 금지다.

'아라미드'라고 쓰여진 것을 통해 케블라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착용감

제일 중요한 착용 샷이다.

지금까지 사용한 장갑들은 보온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인지 모두 사이즈가 컷다. 마치 스키장갑 같은 것도 있었다.

Sportful 네오프렌 장갑은 딱 맞는다. 마치 웻슈트를 입은 것과 같다. 피부에 찰싹 달라 붙는다. 약간 끼기도?하는데 손이 저리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장갑 착용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사이즈다. 손에 잘 맞에야 기어 변속도 오작동 없이 할 수 있고, 브레이크도 잘 잡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네오프렌 장갑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내 피부처럼 찰싹 달라 붙어 있다.

 

하지만,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찰싹 달라 붙어서 벗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 제품은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핸드폰을 조작하려면 장갑을 벗어야 한다. 시리를 불러서 일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다.

 

■ 성능

제품 설명서에 나와 있는 사용 온도 범위는 +5℃이다. 영상 3 ~ 4℃에서 1시간 가량 테스트 라이딩 결과,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발은 시려웠지만 손시려운 것은 없었다. 기어 조작도 편리했다. 딱 달라 붙어서 기어 조작시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update : -6℃에서 야간라이딩 결과 손시려움은 하나도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얼굴과 귀때기가 찢어져 나가는 고통이 있을 뿐이었다. 강추>

 

< 착용 샷 >

 

 

 ■ 총평

 - 착용감이 좋다.

 - 성능도 나쁘지 않다 좋다. 한겨울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6℃ 테스트 결과 추위를 느낄 수가 없었다. 일반 동계용 잡갑들은 손에 땀이나면 장갑이 땀을 흡수하고, 수분이 얼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더 추워진다. 하지만, 네오프랜 재질의 특징인지 장갑이 약간 수분을 머금고 있는데(웹슈트를 입을 때도, 슈트가 약간 물을 머금고 있었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축축해 질때까지는 아니었다. 그 수분이 체온으로 덥혀 지면서 약간의 온기가 계속 남아 있었다.
   본 제품은 가을/겨울용임을 잊지 말자. 바느질 구멍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 네오프렌 재질의 큰 단점이 내구성이 약하나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가지고 있는 웻슈트는 착용시 손톱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장갑을 낀 상태로 착용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만일 넘어지거나 하면 수명이 끝날거 같다.

 

가   격  : ★★★★☆   (직구시에만)

착용감 : ★★★★★

성   능 :  ★★★★★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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