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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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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0 강촌, 뜻하지 않았던 여행 2



선배님 : 너 6시에 수업있냐?
나 : 예,
선배님 : 어떤 수업인데?
나 : 연강이요. 저번주꺼 휴강해서 보강하는 거에요.
선배님 : 그래? 그럼 넌 기차타고 와
나 : 예.

정말 뜻하지 않았던, 짧은 여행. 뭐, 내가 원래 춘천을 그렇게 가보고 싶어 했는데(결국 업무차 저번달에 다녀오긴 했지만,,), 그것도 그리 원하던 기차를 타고서, 어째튼 간에 춘천, 아니 강촌으로 여행아닌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집에 가서 mp3도 챙기고, 기차에서 읽을 책도 챙기고,,,,형이 회사에서 받은 것이라면 떡도 줘서 일단 여행에 필요한 몇몇가지가 마련되었다.




청량리에서 강촌까지 가는 무궁화호, 22:00 출발, 23:34분 도착

요녀석, 요즘엔 계속 KTX나 새마을만 탔는데, 오랜만에 타는 무궁화다. 긍대 무궁화가 편하긴 한거같다.

슬금슬금 기차가 움직인다.

호밀밭의 파수꾼. 예전부터 읽어 보려고 했는데, 구입만 해놓고 손도 대지 못하다가, 강촌가는 길에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뭐, 청년의 세상에 대한 반항이라는데, 그것보다 삐뚤어진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공이 참 그르타~!

매일 매립지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되고, 피곤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고,,,피부가 완전 말이 아니다. 가는 도중에 옆자리에 MT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원래 내 옆자리 인거 같았다.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아무대답도 않아니까 그냥 다른 자리에 앉아서 가더라. 말을 하라고 말을! 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건데!

어두워 졌다. 기대지 마시오.

잠이 덜깬 표정으로 기차에서 내린다.. 사실 강촌 전에 가평역이 있었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그른가 안내방송을 잘 못 들어서 가평에서 내렸다가 기차가 떠나기 전에 다시 탓다. 요즘은 정신을 내놓고 사는거 같다.ㅋ

인터넷에서 봤던가? 강촌역 사진을 봤는데 이러한 그래피티가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실제로 와서 보니깐 그래피티가 있더라. 텅스텐 램프가 아닌 일반 램프의 빛이 좀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거 같다.

기차길 손각대로 찍느라 힘들었다.

여기가 강촌인가?

춥긴 많이 춥더라. 바람이 많이 불었지. 선배님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짬을내어서 사진을 찍었다. 노출을 20초 정도 준거 같은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때문에 오버노출을 우려했는데, 어느정도 잘 나와 주었다. 역시 LX2. 300D보다 손에 익어있다.

빛 혹은 태양이라는 존재는 나를 크게 만들기도 하고 작게 만들기도 한다.

 

강촌역에서 한 30분을 기다리니(12:00) 선배님이 오셔서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후 물성조사를 하고나서, 또 다시 당진군으로 이동... 차에서 2시간 쪽잠을 자고서 당진(05:00 도착)에서 또 일하고..서울로 돌아와서 목욕하고 또 일하고..
참 그르타~~ 밥좀 먹여 달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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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LUMIX DMC-LX2
2009. 5. 19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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