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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3.30 20190120 설악산
  2. 2019.01.01 20181221-22 강원도 여행

예전에 대학원을 다닐 떄에 공릉동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부시책으로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근처 식당엘 갔었더랬지. 손님이 없던 식당 벽에 27인치 모니터 만큼의 크기에 식당 주인아줌마로 보이는 분이 하얗게 눈꽃이 핀 산에서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았다.

 

"눈 쌓인 산이 보고 싶다."

 

회사에서 찌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싶고, 아무튼 무작정 가고 싶었다. 거기 가면 흰 눈 쌓인 산을 보면 모든게 사라져 버릴거 같았다.

 

코스는 친구 희준이의 조언을 받아, 오색코스를 선택했다.

 

<오색>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봉-소청봉-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

 

아침에 남터였는지 고터였는지, 터미널로 이동해서 속초방면 버스를 탄다. 서울은 참 좋아. 큰 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편하게 있다. 혼자 산행을 다니니 운전해서 가랴, 등산하랴, 돌아올때 다시 운전해서 돌아오랴. 특히 운전해서 올려면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데, 서울에서는 지방 곳곳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있다니 얼마나 편리한가.

<터미널에서 속초(한계령) 방면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가면, 한계령에 도착하기 전 한번의 휴게소와 몇번의 정류소에 들린 후 드디어 한계령에 도착한다.

 

 

< 백두대간 오색령 : 한계령 >

 

< 설악산 등산 시작. 한계령으로 가즈아!!! >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해서, 짐을 챙기고 등산 준비를 한 뒤 오르기 시작하는데 눈 앞에 나타나는 계단을 조금 오르고 나니, 아뿔사...잘못왔다.

< 오색에서 내려야 했다 >

잘못내렸다. 사람들이 내리길래 잠결에 나도 따라 내렸는데, 한계령이 아니라 오색에서 내려야했었다. 그것을 산을 오르고 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옵션 1) 다시 한계령으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서 오색령으로 이동한 뒤에 등산한다. 2) 그냥 올라간다. 단, 한계령으로 오르려면 코스가 길어진 만큼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한다.

 

난 2)번을 선택했다. 빠른 속도로 오른다.

 

 

 

< 한계령 삼거리였던가 >

한계령 삼거리 였던가.

정말 오랜 시간을 올라서 삼거리까지 올라갔다. 6.7킬로미터. 지금에야 이젠 생각도 잘 않나는데, 한계령-중청대피소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다 길었다. 사실 코스가 길어지면서 준비했던 식량들도 간식들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 이동거리 7.48km. 예정 시간보다 훨씬 지난 뒤였다.>
< 중청대피소 >

중청 대피소에 다달았을 때에는 이미 봉크의 절정에 도달했을 때였다.

후다다다닥 라면을 끓여 먹으니 어우야...이때가 아마 13시 30분 가량 되었을 것이다.

 

배를 채우고 다시 올라가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물론 예상을 했기에 독기를 품고 올라갔다. 뭐랄까 정상이 올라오지 말라 말하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더더욱 올라갔다.

 

그렇게 바득바득 정상을 향해 오르니 신기하게 구름이 걷히네.

 

히야..

 

< 바람이 너무 불어서 서 있기가 힘들었다. 표정봐.. >
< 설악산 대청봉 >

정상에는 사람이 한명 없었다. 한파와서 춥지. 일요일이었지. 게다가 미세먼지 심했지. 사람이 없을만도 하다.

정상에서의 서쪽 하늘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렸고, 동쪽의 하늘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 설악산 오색코스 Time Table. 난 한계령 코스로 올랐지.. >

내려오는 길.

천불동계곡.

비선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TV에서 보아 왔던 줄을 서서 앞사람의 뒷모습만을 보며 올라가야 하는 광경은 전혀.

천불동 계곡을 통해 내려오면서 마주친 사람이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정말 자유롭게, 멋진 광경을 보며 내려왔다.

 

 

< 비선대 >

비선대

비선대는 그야말로 조선시댄가? 이렇게 경치가 좋았던 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방명록이고 씌여 있었다.

한문으로 저렇게 바위에 조각을 했을정도니 하루 이틀 이곳에 머무르지는 않았을 텐데 춥기도 했을텐데 참.

 

운치있는 곳이다.

 

< 산에 내려오니 벌써 해가 졌다. >

산에서 내려와 설악탐방소에서 버스를 타고 속초 터미널로 이동했다. 주의 해야 할 점은 속초 터미널에서 내리면 고속터미널에서 내린다는 것. 그래서 난 택시를 타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밥을 먹을 시간이 좀 남아 며칠 전에 왔던 속초시장엘 가서 순대국밥을 먹으려 했으나 이미 20km 이상을 걸었기 때문에 무리가 간 몸은 젖산이 쌓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버스터미널 앞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집으로 복귀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터미널로 왔다가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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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이와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곳은 강릉. 동해로 가고 싶었다. 제주는 작년에 다녀왔고 좀 그래..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좀 그래..


그래서 선택한 곳이 동해!

가기 전에 대리기사가 긁어놓고, 회사 직원이 박살내 내 차를 수리하기 위해 공업사에 들러서 차 수리 맡기고 차를 빌렸는데(이름하야 렌트-어-카) 대리기사가 불러준 번호가 렌트카가 안된단다 ㅋㅋㅋ 이래 무슨 소린가 ㅎㅎ


결국 빌렸던 소나타는 반납하고, 공업사에서 대신 렌탈해 준 마티즈를 타고 달렸다! ㅎㅎㅎ(2011년식이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맞는거 같다. 스파크 아니구)

사실 마티즈 타고 가면 좀 더 재미날거 같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바로바로 출바알~

눈이 오지 않길, 길이 미끄럽지 않길 바라면서 길을 떠났다.

그리곤 선자령에 가서 트레킹을 했다.

선자령은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기념관에서 약 5키로 미터 정도로 그리 멀지 않고 코스도 전혀~ 힘들지 않다.

선자령에서 백패킹 하러 가실 분들은 참고해야 하는 것이, 취사금지 캠핑 금지 입니다.

게다가 사유지 입니다. 참고하세요.



바람이 참 많이 불던, 올라갈 때는 길이 질퍽였지만, 내려올 때는 길이 얼어붙어 있던 선자령.


에서 내려와 약 80km를 달려 속초로 이동 후 숙소를 잡았다.

숙소는 속초에 위치한 마린게스트하우스.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뭐 주인장께서 이리저리 신경쓰면 나도 뭐 돌아댕기기 힘들고 한데 한두번도 아니고 방 키 받아서 들어가니 4인용 도미토리에 손님이 우리 둘밖에 없다!!!!


완전 편하게 하루를 자다 왔다. 방 엄청 따뜻하고!!


빨간머리 앤. 안녕?

캐나다 할리팩스에 있었을때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듣기만 했던 빨간머리 앤의 고향격인 프린스 애드워든가랑 페기스 코브가 생각났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야.

와 시간 빨리간다. TIme Flys.





게하에서 아침을 먹고, 아침은 바로 계란후라이 토스트.

배를 두둑히 채운 뒤에 떠난다. 어디로? 속초 바닷가로. 그리고 양양으로.

빨강머리앤 잘 있으라규.

안농.






속초 시장엘 들러거 장을 본다.

점심으로 먹은 메뉴는 근처 시장의 천으로 문어한우국밥집엘 가서 문어한우국밥과 문어비빔밥을 먹었다.

그리고 속초시장엘 들러서 단호박식혜와 아귀포를 상진이가 사 줬다.

우왕 굿.



우리곤 미시령 옛실로 출발. 미시령 옛길은 자전거로 올라본 적이 있기에 뷰가 너무 좋아서 올랐는데, 미시령 휴게소?? 주차장??이 공사중이었다.

미시령에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2018.12.21 공사중!!




양양의 죽도해변으로 향한다.

왜냐. 분위기 좀 느껴 보려고.

근데 문 닫은 가게가 태반에 문 연 가게가 별로 없다.


마지막 목적지는 바로 안반데기.

안반데기로 향했다. 걱정거리는 길이 얼었을까



다행이 날은 겁나 추웠고 해는 지기 직전이었고 길을 얼지 않았다.

해서 안반데기 구경하고 집으로 궈궈!!!!



집에 가기 전에 대관령시내로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2018 평창올림픽을 개최했던 대관령엘 다시 왔더니 감회가 새로웠다.


메뉴는 오삼불고기. 나는 잘 몰랐는데 여기에 오삼불고기 거리가 있었다.

뭐 유명한 집이라고 사람들 줄을 막 서구 있는데 그런 곳에서 사람 많은데서 북작북작 "빨리먹고 나가Thㅔ요" 하는거 보다 주변에 식당에서 여유롭게 밥을 먹고 나왔다.

우왕.


존맛탱!!!

JMT!


 ↑저런 단어 쓰기 싫었는데, 근데 나도 한번 써본 이유는 여기 커피도 맛있고 특히 장칼국수만두가 맛잇다.

칼국수 집은 많지만 장칼국수집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한번 가 보세요. 만두 속에 김치가 살아있어서 느끼하지 않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버뜨 약간 매워요. 


매운 것을 먹은 뒤에 달달한 커피까지. 완벽했다.


이것으로 투싸우전드에잇틴 디셈버의 강원도 여행이 끝이 났다.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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