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춤추는고양이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23)
일상다반사 (62)
슬기로운 자전거생활 (21)
여행기_My voyage (49)
재테크 (3)
옥수사진관 (39)
음악 (35)
읽은 책들 (11)
Total
Today
Yesterday

Incheon - Moscow - Wien 여정 중 모스크바 공항에서

지평선이 보인다.





터미널 D33번 게이트.




빈 도착.

수화물 찾는데,

"한국분이세요?"라고 물어오는

 여성 여행자를 만났다.

 

커다란 백팩을 매고,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유럽을 돌 예정이라고 했다.

여행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겠지?




빈 공항 지하철




영어권이 아니라.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곤 SOS



지하철문이 자동문이 아니다.

내리려면 저 손잡이를 딱 쳐서 열어야 한다.


여행 물품 준비 중.

알프스에서 먹을 라면들.

정상에서 먹으려 했으나, 정상에서 떡실신되어 그러진 못하고,

어째튼 알프스에서 먹긴 했다.


밤새 다시 조립한 자전거.

잘 달려 주려나.



아침이다.



빈 기차역

센스있는 디자인



유럽에서는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 이동하려면 자전거칸이 있는 기차를 타야하고, 자전거 운반비용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자전거 운반비용은 비싸다.


 







환승후 다시 자전거를 싣고 간다.



영화에서만 보던 알프스.

정말 아름답다!









여기가 린다우 였나? 그럴듯. -> 정정. 여긴 LINZ


 

 

원래 계획은 할슈타트에 있는 역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공사로 길이 끊겼단다.

그래서 할슈타트 이전역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했다.

할슈타트 역에서 내린다면 자전거로 할슈타트를 한바퀴 돌아야 되는데, 버스로 이동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 길 역시 짤쯔브룩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


 

목적지인 할슈타트에 도착.

최고다 최고.

이 말밖에 안나온다.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저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레드불 뽕빨도 준비하고

포카리스웨트도 준비한다.

물은 가능한 많이 준비해야 한다. 나중에 물 없으면(실제 음식으 모두 떨어진 시점이 있었다.ㅋㅋㅋ) 그땐 지옥이다.






천연 비누라는데.


 

스위스 사람들이 알프스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2차대전인가? 1차대전때에 전쟁을 피해 도망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형이 매우 험한데, 마을이 이뻐.


 




첫번째 펑크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펑크가 나서 튜브를 바꾸는 중

타이어가 슈발베 마라톤인데도 펑크가 나다니..

알프스 온다고 새로 산건데..

 

이 사진 찍기 한 10분정도 전에 자전거 사고를 목격했다.

언덕길에서 다리로 향하는 다운힐에서 어린 여학생이 한존에 콜라를 들고 내려오다가

자동차와 정면충돌..내가 어? 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주의를 줄 수도 없었다.

사고난 아이는 2차충격때문인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얼굴은 울음 범벅이 되어있었다.

근데 말이지. 차주가 AMB를 부르지 않고, 자기 차 고장난곳 있는지 보고 있더라.

정말 어이 없었다.

 


 

독일 전 총리의 휴가장소인 St.Gilgen.

여기 또한 최고.

진짜 머 짤쯔캄머굿은 돌아다니는 곳이 전부 그림이여.


 

오리궁뎅이.

여긴. 모짜르트 생가 인근.




짤쯔브룩 도착


St.gilgen에서부터 짤쯔브룩 도착까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엄청난 업힐로 인한 체력의 고갈과 미칠듯은 비.ㅋㅋㅋㅋ

비맞으면서 달리는데 앞이 안보여.ㅋㅋㅋㅋ

가다가 자전거 도로 끊기고, 흙더미 들이 받고ㅎㅎ

체온은 계속 떨어지지, 체력도 바닥을 드러내지.

자전거 라이트는 달랑 내꺼 하나.

상진이는 후미등의 불빛을 의지하며 따라오고,

이놈의 숙소는 어딘지도 모르지.

가다가 중간중간 자전거 도로는 끊어져 없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무섭다.

근데 더 웃긴게, 알프스에서 한번 더 그꼴을 당한다.ㅋㅋ

 

결국 pc방? 같은데 가서 물어보고 숙소를 찾아 들어갔는데

물에빠지 생쥐꼴에 완전 떡실신되서.ㅋㅋㅋ


어째튼 첫째 날이 이렇게 저물었다.




첫째날 여정

비엔나-할슈타트(기차)-짤쯔브룩(자전거)

이동거리 : 81.2km

평속 : 18km/h

주행시간 : 4:30


Evernote 기록사항
개비맞음.
반대편차선 라이트는 무섭다. 앞이 하나도 안보여.
같은 방 쓰는 고대기의 주인은 바로 미쿡여자살암.

Posted by 춤추는고양이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